같은 이름의 영화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 영화 ‘더 스파이’는 정말 긴장감 있는 스파이 영화였던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이었던 이 영화는 실화영화여서 몰입도와 긴장감을 더했다더 스파이 감독 도미니크 쿡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공개 2021년 04월 28일.더 스파이 감독 도미니크 쿡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공개 2021년 04월 28일.영화의 배경은 1960년대 미소 냉전상황~소련 군사정보국의 오렉 대령은 핵전쟁을 일으킬 만한 소련 정보를 미 CIA에 알리려고 접촉한다.에밀리 미 정보원은 M16과 함께 오렉 소련 대령과 접촉할 적절한 인물을 찾고 있다그러던 중 의류사업을 하는 영국 기업인 그레빌 윈(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다가가 소련 모스크바에 가서 실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올레크 대령을 만나라고 지시했다.실제로 첩보원들을 만난 것에 놀란 그레빌은 심사숙고해 핵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에밀리의 말을 받아들였고 모스크바로 가서 올레크 대령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자 다시 올레크 대령과 소련 관련 사업가들을 영국으로 초청해 접대하면서 CIA와 M16과 만나도록 주선했다. 그리고 그레빌은 올레크를 집으로 초대해 아내와 아들과 식사를 하기도 하는 그 식사 자리에서 오렉 대령은 “우리는 둘뿐인데 이렇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마음에 와닿는 대사였다런던과 모스크바를 오가며 정보를 교환하고 대화하는 동안 소련 KGB는 이들을 주목하게 됐지만, 손을 떼기로 한 그레빌은 다시 모스크바로 가게 돼 영화의 긴장감이 고조된다.이 영화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딱 맞는 것 같은 영국의 사업가라는 이미지에도 맞았고,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핵전쟁 위험을 막기 위해 자신의 위험과 가족의 위험을 뒤로하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위험한 적진에 스스로 들어가는데 그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표현한 것 같았다.그레빌의 아내는 평소 그레빌답지 않게 자신에게 숨겼다 비밀이 많아져 모스크바로 가는 그를 불안해 할 것이 틀림없다 특히 아들을 하나 키우고 있는 두 사람은 아이를 생각하면 더 걱정이다 로맨틱하거나 코믹하게 나오는 스파이 캐릭터 영화도 많은데 이 영화는 정말 매순간 두근거리고 항상 주위를 둘러보는 무서운 긴장감 넘치는 스파이 영화였다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안부도 걱정해야 하는 스파이 임무를 훈련받은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이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얼마나 컸는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눈빛 연기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그레빌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고, 올레크 대령에게는 아내와 딸이 있어 모두 가족의 위험을 알고 있었고, 자신도 목숨을 버리고 스파이가 된 어떤 신념과 목표를 가져야 그렇게 될 수 있을까?프로 스파이도 아니었던 그레빌이 다시 집에 갈 생각만 하며 버티고 있는 장면에서 얼마 전 본 영화 ‘모리타니아인’이 떠오르기도 했던 마지막에는 실제 인물인 그레빌 윈과 기자들과의 인터뷰 영상이 보이는데 너무 잘생기고 배우라고 생각했다.가벼운 첩보 액션이라고 생각했지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준 영화였다.<사진은 네이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