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추천 추리소설 용의자 X의 헌신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사랑받는 장르, 추리소설, 특히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는 엄청난 다작 작가이면서도 누가 읽어도 어렵지 않은 문장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추리소설 작가다.게다가 2023년 상반기 윌라 오디오북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오디오북이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라고.

휠라 오디오북의 인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오디오북은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지난 4일 윌라 오디오북이 발표한 2022년 12월 베스트 순위에 따르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녹나무 파수꾼’이 1위에 올랐다. 소설은 2020년에 종이책이 출판되었는데 오디오 n.news.naver.com

나는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는데 올여름 밀리의 서재 인기 도서 순위에도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름을 올렸다.명실상부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추리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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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8월 인기 도서 1위 ‘꿀벌의 예언1’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밀리의 서재 회원이 선택(Pick)한 8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 지난 8월에는 세계적인 SF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꿀벌의 예언1’이 1위에 올랐다. 이 소설 n.news.naver.com

내가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왠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그 중에서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를 줄줄 읽게 되면서 한동안 추리물에 빠져 살던 학창시절이 떠올랐다.그때 나를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나게 해준 작품이 바로 용의자 X의 헌신

출처 알라딘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작 ‘용의자 X의 헌신’은 2006년 발간 이후 일본 소설사 이래 처음으로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등 3개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첫 화제작이다.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탐정 갈릴레오에서 탄생시킨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미나부(탐정 갈릴레오)가 등장한다.<탐정 갈릴레오>를 읽으면서 초현실적인 현상으로 보이는 사건들을 과학적 사고의 라스보스 격인 물리학으로 추론하고 하나하나 해결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천재 수학자가 등장해 그 재미가 배가됐다.

영화”씨 X의 헌신”의 일본 한국 포스터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2009년 한국에서는 2012년에 영화화됐다.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인 천재 수학자의 이시가미 테츠야는 류·승봄가 맡았다.원작과 다소 다른 설정 때문에 원작 파괴라는 혹평이 많지만,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영화를 먼저 보다 보니 영화에도 매우 만족한 기억이 남아 있다.<혐의자 X의 헌신>줄거리

<용의자 X의 헌신>은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든 천재 수학자 이시카미 테츠야와 그 알리바이를 파헤치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탐정 갈릴레오)의 대결을 뼈대로 완전 범죄를 향한 용의자 X의 눈물겨운 헌신과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두뇌 대결이 줄거리처럼 뻗어나간 소설이다.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스틸컷

수학 교사인 이시가미는 옆집에 사는 야스코를 짝사랑한다.하지만 히키코모리처럼 대인 관계가 어려웠다 그는 그저 그녀가 일하는 도시락 집에 항상 들르기로 은밀히 마음을 키운다.야스코는 전 남편의 토가시 신지와 이혼한 뒤 중학생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미혼모. 도박과 폭력을 일삼은 전 남편의 부견은 이혼 후에도 계속 야스코를 찾아와서 돈을 가로채고 그녀를 괴롭힌다.언제나처럼 집에 찾아와서 난동을 부린 부견이 드디어 딸까지 손을 대려고 하자 참다못한 야스코는 딸의 비리와 함께 그를 죽인다.이 사실을 알게 된 이시가미는 야스코와 미사토의 범행 사실을 은폐하는 것을 돕는다.이시가미는 냉철하고 논리적인 천재 수학자이기 때문에 결점 없는 계획을 세웠으나 동문인 호적수인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에 감정을 나타내는 것에서 허점을 노출한다.결국 그는 야스코와 그의 딸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도미의 가시를 죽였다고 자수하기로 끝까지 사랑에 헌신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가독성이 좋고 술술 읽힌다”천재들의 대결”이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었다.특히 주인공의 수학 천재 이시가미가 야스코 때문에 설계한 완벽한 알리바이를 파헤치는 과정이 이 작품의 최대의 재미라고 생각한다.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엄청난 반전의 맛은 덤.살인 사건을 덮고 빈틈 없는 알리바이를 만들어 낸 트릭을 읽다 보면 어느새 이시가미에 감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분명히 미스터리 탐정 소설”씨 X의 헌신”는 어두운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사랑”과 “헌신”에 관한 얘기라고 생각한다.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 때문에 끝까지 헌신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제가 학창 시절에 처음 접하고 재미 있고 충격을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처럼 읽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추리 소설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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