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26 여름-@12m_20w 시청률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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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취재하고 비판하며 인기를 끈 워시 소자. 그런데 그동안 보도한 범죄의 배후가 그 자신이라는 의혹을 받게 된다. 브라질 방송인이자 정치인이었던 그는 지금까지 가면을 쓰고 있었을까.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희대의 사건을 조명한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시청률 살인”은 실제로 브라질에서 발생한 사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실제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믿어 의심 없이 이를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인다.누가 진짜 범인인가?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 프로그램은 범인을 알아낸 내용이 없다.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모든 관계자가 주장하는 것은 모두 자신만의 신뢰와 이해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다.사실이 옳고 다른를 주장하는 몇몇 의견이 수없이 교차하면서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의 뇌는 점점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결론에서도 드러남이 없다.안타까운 점은 연출이 분주하게 또 지루했다는 점이다.시청자를 해서 누가 범인인지 혼란시키고 싶었던 것 같지만 오히려 반복되는 줄다리기에 질릴 정도였다.제작진은 자극적인 것만 읽는 것이었다.시체가 누워서 있는 장면을 거듭한다(비록 그것이 정말 브라질의 방송 프로그램에 방영됐다고 해도…, 그들이 얼마나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지 여과 없이 밝힌다.아무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어도, 단순히 팩트만을 여과 없이 보이는 것이 과연 제작자의 일인가?라고 하는 의문이 생긴다.19세의 나이 제한을 가한 혹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연출이라는 이유는 방패에 안 된다.감상을 마친 때에 느낀 것은 그들 사이의 진실 공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브라질에 사는 국민의 안위와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더 우선적이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와라시 소자는 죽고, 그가 죽고 없는 상황에서도 모두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그 사람의 죄를 단죄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보다 이 과정에서 죽어 간 사람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을까?그들이 서로 잘못을 숨기고 물어뜯는 동안 평범한 시민들은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 갔는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이 작품 또한 얼마나 잔인한 범죄가 발생하고 누가 얼마나 분했는지라기보다는 이를 토대로 브라질의 치안과 상황을 파고들어 변화를 촉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여러가지 아쉬운 작품이었다.by. purple